국제유가 7년 만에 80달러 돌파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그널힐의 석유 채굴 시설.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11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5% 상승한 배럴당 80.2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 한때 82달러를 넘기도 했습니다.

배럴당 82달러를 넘긴 것은 지난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입니다.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1.47% 급등해 배럴당 83.6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 같은 유가 상승은 기본적으로 원유 공급이 부족한데다 산유국들이 증산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앞서 지난 4일 오는 11월에도 기존의 점진적인 증산 방침을 유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OPEC+는 성명에서 "산유국들이 11월에도 하루 40만 배럴 증산하기로 한 기존 합의를 유지하기로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 기사는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