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스텔란티스 미국에 배터리 합작공장

미국 미시간주 어번의 다국적 자동차회사 '스텔란티스' 건물 로고.

삼성SDI가 자동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공동으로 미국에 첫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 SDI는 22일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사의 합작 법인은 오는 2025년 상반기부터 미국에서 전기차 베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생산 규모는 연산 23GWh 규모로 시작해 40GWh까지 확장할 예정입니다.

스텔란티스는 앞서 오는 2025년까지 생산 규모를 130GHw, 그리고 2030년까지 260GWh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계획의 일환으로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에 각각 공장 하나씩, 그리고 북미에 공장 2개를 설립한다고 스텔란티스는 덧붙였습니다.

스텔란티스는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푸조시트로앵'이 합병한 다국적 기업으로 올해 1월 출범했으며 산하에는 마세라티와 지프, 램 등을 포함해 14개의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 SDI는 이번 미국 합작 법인 설립으로 헝가리와 중국 등 아시아와 유럽, 북미 등 4곳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한편, 합작 법인의 이름과 새로 지어질 공장 위치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