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중국이 최근 실시한 것으로 보이는 극초음속무기 실험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밀리 합참의장은 이날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우리가 본 것은 매우 중대한 극초음속 무기체계 실험”이라면서, '스푸트니크 모멘트(Sputnik moment)'에 “매우 근접한 사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스푸트니크는 옛 소련이 1957년 인류 최초로 쏘아올린 인공위성으로, 냉전 시절 미국과의 우주경쟁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극초음속 무기는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를 낼 수 있는 무기체계를 말하며, 활공체(HGV)와 순항미사일(HCM) 계열로 나뉩니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지난 8월 중국이 2대의 극초음속무기 실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하면서,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무기체계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중국은 해당 실험이 우주선 사용 비용을 낮추고 우주를 평화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관련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