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3일 인도 기업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인도 '바라트 바이오테크(Bharat Biotech)'사의 '코백신(Covaxin)'이 추가됨에 따라 WHO가 승인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은 7종류로 늘었습니다.
앞서 WHO가 승인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로제네카, 얀센과 중국의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입니다.
인도의 코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죽인 뒤 인체에 주입하는 불활성화 백신이며, 두번 주사해 접종을 완료하는 방식으로 중국의 시노팜, 시노백과 유사합니다.
다만, WHO는 이 백신이 임신한 여성에게도 안전한지 여부는 아직 자료가 불충분하다며, 관련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인도 정부는 해당 백신에 대한 대규모 임상시험이 완료되기 이전인 지난 1월 긴급 사용 승인을 내렸으며, 지난달 중순까지 인도에서 1억 1천만회 분 이상이 사용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