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 경찰 당국이 지난 5일 발생한 음악 축제 압사 사고와 관련해 범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휴스턴에서는 지난 5일 밤 이틀 일정으로 개막된 ‘애스트로월드 음악 축제’ 도중 압사 사고가 발생해 적어도 8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이날 사고는 개막식 행사 중 세계적인 힙합 래퍼인 트래비스 스콧이 등장하자 5만여 명의 관객 중 일부가 열광하면서 무대 쪽으로 한꺼번에 쇄도하다 발생했습니다.
휴스턴 경찰 당국은 희생자가 모두 14세~27세의 청소년 등 젊은이들이라며 이르면 오늘(7일) 신원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특히 일부 관객의 마약 복용 제보도 있어 마약수사대 참여 등 범죄 수사도 벌이고 있다며, 공연 당시 영상을 입수해 관객이 쇄도한 이유와 탈출이 어려웠던 배경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