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국제 유가 안정화를 위한 전략적 비축유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매체들이 20일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과 마이니치 등 일본 언론은 미국과의 공조를 전제로 일본 정부가 전략적 비축유 일부를 시장에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치솟는 국제 유가로 세계 경제가 위협을 받자 중국과 한국,일본, 인도 등 주요 국가에 비축유 방출을 요청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비축유를 방출한 적은 있지만, 유가 안정을 위해 비축유를 방출하는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현행 석유비축법은 유가 안정 목적의 방출은 허용하지 않고 있어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같은 보도에 즉각적인 확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중국은 현재 비축유 일부 방출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 전했습니다. 한국도 18일, 미국 정부의 공식 요청이 있었다고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