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전략비축유(SPR) 5천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유가 안정을 위해 비축유 5천만 배럴을 풀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 인도, 영국 등 다른 주요 에너지 소비 국가들과 협력해 이뤄진 것이라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또 글로벌 에너지 시장뿐 아니라 추수감사절과 겨울 휴가 여행을 앞두고 인플레이션과 물가 상승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자동차 협회(AAA)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약 3.40 달러로 1년 전 가격보다 50% 이상 올랐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5천만 배럴 중 3천200만 배럴은 앞으로 몇 달 동안 방출한 뒤, 몇 년 후 다시 비축유로 채울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미 의회는 1천800만 배럴에 대해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인 6억 배럴이 넘는 전략비축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에서 한 달 이상 사용하기에 충분한 양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