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16~17세 대상 화이자 부스터샷 긴급사용 승인

지난 4월 미국 코네티컷주 이스트하트포드 고등학교에서 학생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16세에서 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FDA는 9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며 화이자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지 6개월이 지난 16세에서 17세 청소년은 부스터샷을 맞아도 된다며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그동안 일부 전문가들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과 연계된 심근염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해당 연령에 대한 추가 접종에 대해 우려를 표해 왔습니다.

이번 승인 전까지는 18세 이상의 성인만 부스터샷을 접종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 연령대의 청소년은 470만 명으로, 이 가운데 250만 명 이상이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났습니다.

FDA의 승인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부스터샷이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로부터 보호하는 데 핵심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자료를 공개한 지 하루 뒤에 나왔습니다.

FDA의 승인 후 실제 접종까지 이뤄지기 위해서는 추가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부스터샷 접종 권고가 있어야 합니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