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권활동가에 징역 9년형

베트남 언론인 팜 도안 트랑 씨가 14일 하노이 법원 공판에 참석하고 있다. (ANTV 유튜브 화면 캡쳐)

베트남 법원은 14일 인권 활동가이자 언론인인 팜 도안 트랑 씨에게 징역 9년형을 선고했습니다.

트랑 씨는 베트남 정부에 위협이 되는 정보를 전파한 혐의로 지난해 체포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날 베트남 법원의 결정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국무부는 “인권 증진과 올바른 통치를 진전시키기 위해 트랑 씨가 해 온 일들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트랑 씨가 베트남 내 모든 개인들이 위협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베트남 정부에 트랑 씨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도 이날 성명을 내고 베트남 당국이 용감한 기자이자 인권 수호자인 트랑 씨를 구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