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납북 피해 단체 전 회장 별세

지난 2018년 이즈카 시게오 전 회장이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에게 가족들의 입장을 전하고 있다. (자료사진)

일본인 납북 피해자 단체인 ‘북한에 의한 일본인납치피해자 가족회’의 이즈카 시게오 전 회장이 별세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회장직을 사임한 이즈카 전 회장은 오늘(18일) 83세를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북한에 납치된 다쿠치 야에코의 오빠인 이즈카 전 회장은 2007년부터 회장직을 맡으면서, 납치 피해자들의 귀환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회장직을 맡는 동안 7명의 일본 총리와 만나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은 일본인 납치 문제가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면서, 모든 납치 피해자들이 조속히 귀환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의한 일본인납치피해자 가족회’는 지난달부터 납치피해자인 요코타 메구미의 남동생 요코타 다쿠야가 회장직을 이어받아 운영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