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새 우주 망원경이 발사됐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나사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늘(25일) 오전 7시30분 프랑스령 기아나에 위치한 유럽우주국(ESA) 발사기지에서 발사된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했습니다.
아리안 5호 로켓은 발사 약 27분 뒤 상단 로켓과 분리돼 성공적으로 예정된 궤도에 올랐습니다.
우주망원경은 앞으로 13일 동안 비행해 지구에서 약 100만 마일 떨어진 지점에 도달하게 되며, 이후 테니스 코트 크기의 태양 빛 차광막과 직경 6.5m의 반사경을 점차적으로 펼친 뒤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약 90억 달러가 투입된 새 우주망원경은 기존의 허블 망원경보다 민감도가 100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적외선 방식으로 천체들을 관측하게 돼, 허블 망원경이 기존에 관측하지 못한 곳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