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지속적 위협’ 재확인…‘안보리 결의 준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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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이 외교 국방 장관 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강한 우려를 표하고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지속적인 북한 위협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과 일본이 외교 국방 장관 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강한 우려를 표하고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지속적인 북한 위협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일본의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기시 노부오 방위상이 6일 화상으로 진행한 외교·국방장관, 2+2회담 직후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미일 양국은 먼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진전되는 핵과 미사일 개발 활동에 강한 우려를 표하고 납북 일본인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의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일본, 한국 간 협력을 심화하기로 약속했다며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 공동 안보, 평화, 번영에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의 불법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북한의 불법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위협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장 최근 발사를 통해 그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북한, 중국, 러시아라는 공통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과 러시아도 육상, 해상, 우주, 사이버 공간에서 국제 규범을 계속 위반하고 있다고 밝히고, 미한일 3국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다른 동맹 그리고 파트너들과 더 활발한 협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인도, 호주와 함께 ‘쿼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한일 삼각관계를 심화하고 있습니다. 어떤 한 나라 혼자 감당할 수 없는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이런 협력은 필수적입니다. 팬데믹이나 경제적 강압이 그런 도전에 포함됩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북한의 핵 야욕과 중국의 강압적인 행동을 지적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그러면서 미국과 일본은 ‘통합 억제’ 전략을 통해 동맹을 개선하고, 준비태세와 힘을 강화하는 대담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북한의 핵 야욕과 중국의 강압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이 도전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동맹을 개선시키고 준비태세와 힘을 강화하는 대담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통합 억제 전략입니다.”

일본의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국제사회가 근본적이고 다면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미국과 일본이 힘을 합쳐 지도력을 발휘하는 것이 자유롭고 개방적인 국제 질서를 유지하고 평화와 안정, 번영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