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재 미국대사관 관계자들이 과거 북한 당국이 일본인을 납치한 니가타 현의 현장 방문을 추진 중이라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미국대사관 관계자들이 이번주에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45년 전 니가타 시에서 등교 도중 북한에 납치된 요코타 메구미 씨의 당일 동선 등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11일 전했습니다.
관계자들은 하스이케 카오루 씨와 그의 부인 하스이케 유키코 씨가 44년 전 납치된 가시와자키 시의 해변도 둘러 볼 가능성이 높다고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이 성사될 경우 11년 전 존 루스 당시 미국대사가 처음으로 요코타 씨의 납치 현장을 방문한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대사관 관리들의 하스이케 씨 납치 현장 공식 방문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해 8월 일본 니가타 현 가시와자키와 사도 시 시장은 대사관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납치 문제 해결 지원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두 도시는 지난 1978년 소가 히토미 씨와 그의 모친 미요 씨가 각각 북한에 납치된 현장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