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아부다비 공항 등 드론 피습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 시내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시설 앞에 관계자들이 서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당국은 17일 국제공항과 석유시설을 겨냥한 무인기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해 인도 국적자 2명과 파키스탄 국적자 1명 등 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화재는 아부다비 석유공사 내 3대의 유조차량과 아부다비 국제공항 내 신축 건설 현장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무인기 일부로 보이는 작은 비행 물체가 두 곳에 떨어진 것이 폭발과 화재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예멘 ‘후티’ 반군은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UAE에 대한 공격의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AP통신은 과거에도 이란이 후원하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 주장을 UAE 정부 관계자들이 부인한 사례가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번 화재는 후티 반군이 지난 3일 UAE 상륙정인 르와비(Rwabee)를 호데이다 해안 인근에서 나포한 뒤 일어났습니다.

UAE는 예멘 내 자국 병력은 철수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의 일원으로서 2015년부터 예멘 반군과의 전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