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도발 책임·비난 ‘북한 받아야’…‘미한일 삼각 공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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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잇단 무력 도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난받아야 할 나라는 북한이라고 미국 국무부가 지적했습니다. 국무부는 또 한국 정부가 안보리 북한 규탄 성명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서는 미한일 삼각공조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북한의 잇단 무력 도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난받아야 할 나라는 북한이라고 미국 국무부가 지적했습니다. 국무부는 또 한국 정부가 안보리 북한 규탄 성명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서는 미한일 삼각공조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를 미국의 탓으로 돌리면서 미국이 유연성을 더 보여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비난받고 책임져야 할 유일한 대상은 북한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중국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지난 7일)

“북한의 도발들과 북한으로부터 기인한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잠재적 위협에 책임을 지우려고 한다면 비난받아 마땅하고 책임져야 할 유일한 대상은 북한입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과의 관여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점과 대화와 외교로 관여하고 싶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왔다는 것입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지난 7일)

“우리는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점과 대화와 외교로 관여하고 싶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왔습니다. 오직 대화와 외교를 통해서만 가장 중요한 정책 목표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분명히 밝혀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북한에 대한 미국 정부의 궁극적 도구 역시 외교라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전략은 이전 정부들과는 다르고, 외교와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점진적 진전을 내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서 대화 의지를 가진 상대를 아직 찾지 못했지만, 북한의 실질적 관여가 없는 상황에서도 일본과 한국은 물론 인도태평양 역내와 전 세계 동맹 파트너들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한국 정부가 안보리 규탄 성명 불참과 대북 인권 결의안 공동제안국에 연속적으로 불참한 데 대해서는 미한일 삼각 공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지난 7일)

“바이든 행정부 출범 때부터 전 세계 동맹과 파트너 관계에 중대한 투자를 해오고 있습니다. 물론 인도태평양도 포함됩니다. 인도태평양에서 미국과 동맹들은 공동의 도전과 기회들이 있습니다. 물론 조약 동맹들 일본, 한국도 그렇습니다. 도전들 중에는 북한이 있습니다. 북한은 분명히 우리와 동맹들에게 더 긴급한 도전 중 하나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역내 미국인들과 파병된 미군에 잠재적으로 제기하는 위협뿐 아니라 조약 동맹인 일본, 한국에 제기하는 위협 때문에 미국은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고 여기고 있으며 일본과 한국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