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호주 전기차 충전기 제조 공장 유치"...미국 제조업 부활 강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 백악관에서 테네시주에 호주 전기자동차 충전 업체 '트리듐'의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8일 테네시주에 호주 전기자동차 충전 업체 '트리듐'의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밝히며 미국의 제조업이 돌아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공장에서 연간 최대 3만 대의 자동차 충전기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테네시주는 공장 건설은 올해 3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리듐 공장 설립 발표에서 "미국의 제조업이 돌아왔다"며 충전기는 미국산 부품과 미국의 철, 강철 등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것이 전국의 제철소, 소형 부품 공급업체 및 건설 현장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바이든 대통령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전역에 전기 자동차 충전소 설치를 위해 50억 달러를 주별로 할당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미국 제조업의 재건을 자신의 핵심 경제 안건으로 꼽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전기차 산업에서의 공공 및 민간 투자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기차는 더욱 기후 친화적일 뿐 아니라 미국 가정에 더 가격이 알맞은 자동차가 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전체 판매 신차 중 절반을 전기차가 되게 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