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아브라함 협약' 바레인 첫 방문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14일 바레인을 방문했다. 이스라엘 총리의 바레인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 총리가 사상 처음으로 걸프 지역 아랍국가인 바레인을 방문했습니다.

14일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 도착한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마드 빈 이사 알-칼리파 국왕, 살만 빈 하마드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에서 두 나라 지도자들은 양자 관계 강화의 추가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특히, 기술과 혁신에 초점을 맞춘 외교와 경제 사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네트 총리는 바레인으로 출발 전 자신의 바레인 방문이 선의, 그리고 공동의 위협에 대한 공유된 입장을 보이는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20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아랍 국가들과 관계를 정상화하는 '아브라함 협약'을 체결했고, 바레인은 이 가운데 한 국가입니다.

아브라함 협약 체결 후 두 나라는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바레인을 방문해 양국 방위 협정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번 바레인 방문에 앞서 베네트 총리는 지난해 12월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또 다른 아브라함 협약 당사국인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