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끝까지 힘내라.
어느새 막바지 접어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오래 땀흘려 쌓은 기량을 빙판에서, 눈 위에서 쏟아내고 있는 선수들.
동작 하나하나의 영광과 좌절이 출신국 팬들에게 기쁨과 아쉬움이 된다.
그런데, 이전만 못한 올림픽 열기.
김준현 / 전 스켈레톤 한국 국가대표
“코로나뿐 아니라, 작년에 도쿄 하계올림픽이 개최되면서 (동·하계 대회) 간격이 짧아진 탓인 것 같아요. (연이어 열리다보니) 올림픽이라는 체감을 못 한다는 것, 그런 것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과를 떠나서 힘든 과정 속에서 이겨내는 그런 모습들에서 사람들이 많이 영감을 받고,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내 정치·사회 현안에 가려 올림픽 주목도는 떨어져.
강칠구 / 전 스키점프 한국 국가대표
“(한국) 대선도 얼마 남지 않았고…, 또 예전에 평창올림픽에 비해서는 방송에서 광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관심이 예전 같지 않은 것 같고요, 또 저는 개인적으로”
“저희 종목(스키 점프)이 출전을 안 해서...”
그래도,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칠구 / 전 스키점프 한국 국가대표
“후배들이 굉장히 어려운 가운데 훈련을 했고 또 올림픽에 참가를 했는데 주목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을 했어요. 꾸준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스포츠 강국’ 미국을 상대한 경험을 조심스럽게 물어봅니다.
김준현 / 전 스켈레톤 한국 국가대표
“미국 스켈레톤 선수들은 정말 층이 두터워요. 스포츠 클럽과 생활 체육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많고 그런 점들이 부럽다고 생각을 했고요, 그렇기 때문에 더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온다고 생각을 합니다.”
성적에 관계없이 모두 어깨펴고 귀국하기를.
베이징 성화가 꺼져도 올림픽과 스포츠는 끝이 아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