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어지고 있은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동시에 인도∙태평양과 유럽이라는 2곳의 전장(theater)에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지난 28일 한 회상 세미나에 참석해 이는 매우 어렵고 또 값비싸지만 이와 동시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세미나에서 과거 미국은 2차 대전, 그리고 냉전 기간을 포함해서 동시적으로 두 곳의 전장에 관여한 경험이 있다며 설명했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또, 현재의 미국은 이와 같이 2개의 전장에 동시에 집중하는 것이 요구되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이어 바이든 행정부와 백악관 내에는 인도∙태평양 관여에 관련한 모든 요소를 계속 이어가려는 인식과 의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 달은 인도태평양 지역과 관련한 고위급 접촉을 계속 유지하려는 미국의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캠벨 조정관은 전망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3월 중에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정상들과 회담을 주재하고, 5월에는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가 참여하는 ‘쿼드(Quad)’ 정상회의를 위해 일본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최근의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전직 고위 관료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타이완에 파견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