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쿠릴열도에서 군사훈련 시행

쿠릴열도 쿠나시리섬

러시아군이 분쟁 구역인 쿠릴열도에서 훈련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6일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 동부전구가 쿠릴열도에서 병력 3천 명과 육군 장비 수백 개를 동원해 훈련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동부전구는 구체적으로 쿠릴열도 어디에서 훈련했는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군이 반상륙군 훈련을 하고 대전차 미사일 발사 기술을 점검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훈련이 2차 대전 이후 소련이 점령한 지역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소련이 점령한 지역을 자국 영토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북방 영토 문제 때문에 러시아와 일본은 2차 대전 이후 지금까지 평화협정을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러시아는 일본과의 평화협정 협상과 분쟁 구역 내 경제협력 사업을 동결한다고 밝혀 일본 정부를 격분시켰습니다.

러시아는 일본이 우크라이나 관련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것에 대응해 평화협정 협상을 중단시켰습니다.

VOA 뉴스

*본 기사는 로이터통신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