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추가 도발’…‘강한 억지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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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한 미국대사로 지명한 필립 골드버그 지명자는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즉 CVID를 강조했습니다. 이 CVID는 미국의 비확산 목표와 부합한다며 계속 단호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서는 추가 도발이 예상하면서 미국은 강화된 억지력과 강력한 제재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강양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한 미국대사로 지명한 필립 골드버그 지명자는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즉 CVID를 강조했습니다. 이 CVID는 미국의 비확산 목표와 부합한다며 계속 단호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서는 추가 도발이 예상하면서 미국은 강화된 억지력과 강력한 제재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 상원 외교위 인준 청문회에 출석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즉 CVID를 목표로 하는 대북 정책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CVID는 매우 어려운 목표라면서도 미국의 비확산 목표와 부합하며 이 목표를 위해 계속 단호한 자세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

“포괄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CVID는 어려운 목표지만 미국의 비확산 목표와 매우 부합합니다. 또 CVID는 미국의 억지 정책과 한국과의 동맹을 강화, 확대, 심화하는 미국의 정책에도 부합합니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이어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터무니없고 계속되는 도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추가 도발이 예상되고 미국은 강화된 억지력과 강력한 제재 집행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

“미국은 한국, 일본과의 굳건한 동맹과 함께 강화된 억지력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북한의 이런 위협을 막기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합니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또 북한의 추가 도발 시 미국의 추가 제재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는 자신의 주요 책임 분야가 아니라면서도, 북한 도발에 대한 유엔의 대응 조치를 저지한 중국과 러시아가 상임이사국으로 있는 유엔 안보리에 의존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무부 유엔 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을 지낸 골드버그 지명자는 제재는 효과가 있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정책이 아니라면서 제재와 함께 미국과 세계의 영향력 그리고 힘의 다른 요소들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 협력에 대해서는 미·중 간 접근법에 차이가 있지만, 제재를 넘어선 중국과의 협력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

“미국은 중국과의 대북 협력을 추구하고 있고 계속 그렇게 해야 합니다. 제재는 매우 중요하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제 기능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제재만이 아니라 북한과의 협상 진전과 비핵화 논의 복귀 그리고 북한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중국과의 협력도 추구해야 합니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이어 한일 관계 개선 역할에 대한 질문에는 당연히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주한 미국대사로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또 미국과 중국의 경쟁 속에서 중국에 대한 한국의 경제 의존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하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