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도 베이징 시 당국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집단검진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집단검진은 베이징 차오양구에서 주말 동안 최근 들어 가장 많은 26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보고된 데 따른 것입니다.
미국 ‘CNN’ 방송은 25일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차오양구 전체 주민 350만명을 대상으로 세 차례 집단검진이 실시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 신문은 이번 집단검진과 관련해 당국으로부터 베이징의 식료품 회사들이 육류와 가금류 달걀, 야채 등의 공급을 늘릴 것을 명령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또 보건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번 집단검진 결과에 따라 당국이 복수의 지역에 봉쇄 조치 등을 취할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팡싱후오 베이징 질병통제예방센터 부국장은 관영매체인 ‘중국일보’에 앞으로 며칠 동안 베이징 내 신규 확진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