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급증에 대비해 최근 1천 개 병실을 갖춘 병원을 재설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3일 방역당국이 지난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발생 당시 건립한 베이징시 소재 샤오탕샨 병원 시설을 신종 코로나 급증에 대비해 개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베이징 시 당국은 지난달 30일 중국 국가전시센터인 ‘국가회전중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해 1만개의 침대를 갖춘 격리 시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AP' 통신은 당국의 이같은 발표 직후 관련 격리 시설에 대한 추가 보도가 없는 점을 거론하며, 당국자들이 베이징 시가 한계에 달하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