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상원 ‘아세안’ 결의안…유엔 ‘대북 결의’ 완전 이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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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상원에 발의된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관련 결의안에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연방 의원들은 한국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국과의 전략적 동맹 강화와 공유 가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 의회 상원에 발의된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관련 결의안에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연방 의원들은 한국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국과의 전략적 동맹 강화와 공유 가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최근 민주당의 밥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이 발의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에 대한 의회의 지지 표명 결의안입니다.

상원 외교위의 제임스 리시 공화당 간사와 동아태 소위원회의 에드워드 마키 위원장, 밋 롬니 공화당 간사가 공동 발의한 이 결의안은 오는 12~1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과 아세안 정상회의를 앞두고 발의됐는데, 아세안 국가들에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독려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결의안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모든 안보리 결의와 국제적 합의를 완전히 준수하고 이행해 온 아세안 회원국들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히면서도, 다른 모든 아세안 회원국들도 그렇게 하기를 독려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상원은 지난 2019년 채택한 아세안 결의에서도 아세안 국가들의 안보리 대북 결의 이행을 강조했는데, 이런 내용이 이번 결의안에 또다시 포함된 것입니다.

이번 결의안에는 아세안이 한국 등과의 유대를 강화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결의안은 아세안이 일본, 한국, 호주, 유럽연합, 타이완, 그리고 인도를 포함한 아세안이 아닌 파트너국과 더 큰 통합과 단결을 촉진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을 촉구한 것입니다.

아세안은 동남아시아국가 간 상호협력 증진을 위해 1967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미얀마, 싱가포르, 필리핀 등 10개 나라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회에서는 한국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미한 동맹 강화에 대한 기대를 담은 메시지가 이어졌습니다.

제임스 리시 상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는 10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다른 인도태평양 동맹국들과 함께 북한, 중국과 같은 악의적이고 위험한 행위자들을 억지하기 위해 협력하면서 전략적 동맹을 강화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인 밀집 지역인 뉴욕주를 지역구로 하는 민주당의 톰 수오지 하원의원도 이날 트위터 글에서 윤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한국, 그리고 한국계 미국인 사회와 함께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계속 쌓아나가기를 고대한다면서 특히 미국과 한국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