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확장 억지 강화 기대…북한 탄도미사일 ‘핵 탑재’ 가능”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미국 국방부 우주 정책 담당 차관보가 한국 등 동맹국에 대한 확장 억지 제공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대부분 핵 탑재 역량을 갖췄다고도 평가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 국방부 우주 정책 담당 차관보가 한국 등 동맹국에 대한 확장 억지 제공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대부분 핵 탑재 역량을 갖췄다고도 평가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하원 군사위원회 전력군 소위원회가 17일 개최한 예산안 심의 청문회에서 존 플럼 미국 국방부 우주 정책 담당 차관보는 한국 등과의 확장 억지 강화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플럼 차관보는 앞서 제출한 서면 보고서를 통해 일본, 한국과의 확장 억지 관계는 북한의 위협 등 포함한 동아시아 내 위협을 억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한국, 일본, 호주와 확장 억지 대화를 지속하고 미국의 국가안보를 지원하기 위해 이런 중요한 동맹을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우리는 점증하는 역내 위협에 직면하면서 이런 확장 억지 관계를 증진하고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길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동맹국에 대한 확장 억지 제공 의지를 강조한 플럼 차관보의 이번 발언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국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미한 정상회담에서 확장 억지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나왔습니다.

플럼 차관보는 현재 안보 환경은 경쟁국의 전략과 전력에서 핵무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것이 특징이라며, 미국은 거대하고 정교한 글로벌급 또 전구급 핵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주요 핵 강국 중국과 러시아를 억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위험에 더해 북한은 핵전력을 계속 확장하고 다양화하면서 미국과 역내 동맹, 파트너를 위협하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은 끊임없는 위협으로 남아 있으며 미국과 동맹, 파트너들에 점점 더 큰 위협을 가하는 핵무기와 관련 운반 시스템을 계속 개발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 지도부는 핵과 미사일 전력 확대를 체제 안전을 보장하고 강압적인 군사적 위협과 행동을 가능하게 하는 데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플럼 차관보는 앞서 지난 11일 열린 전략군 소위원회의 미사일 방어 예산안 심의 청문회에서도 서면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대부분 핵탄두 탑재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북한은 최근 몇 달간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미사일 시험에 박차를 가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VOA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