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도발 중단·대화 복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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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북한의 추가 도발 중단과 대화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국무부 고위 관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도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여전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북한의 추가 도발 중단과 대화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국무부 고위 관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도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여전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 시간으로 25일 이른 아침 북한이 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규탄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미국 동부 시간으로 지난밤 발생한 북한의 여러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합니다. 이 발사들은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안들을 위반하고 역내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입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중단하고 지속적인 대화에 관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한국, 일본 측 장관들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면서 특히 미한일 외교장관들은 모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여러 당국자들이 긴밀히 조율한 것은 미한, 미일 동맹의 힘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는 뉴욕의 외신기자클럽이 개최한 온라인 간담회에 참석해 북한이 지속적으로 불법적인 무기들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마크 램버트 / 미국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

“어제 발사를 포함해 북한은 올해 탄도미사일을 23발 발사했으며 이는 모두 북한이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위반하며 계속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능력을 진전시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램버트 부차관보는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 백신 지원에 대한 답이라고 보느냐는 VOA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대북 인도주의적 지원은 별개 문제라면서 미국은 여전히 대북 인도적 지원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마크 램버트 / 미국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

“가장 최근의 북한의 도발적 행동을 고려하더라도 미국의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는 북한에 대한 백신 지원 등 코로나19 관련 지원과 인도주의적 지원을 계속 지지합니다.”

램버트 부차관보는 또 미국은 북한과 어떤 주제든 전제조건 없이 대화하는데 여전히 열려있다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와 협력해 주민에 대한 조속한 코로나 백신 접종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램버트 부차관보는 또 7차 핵실험을 비롯해 북한이 벌이는 어떤 것들도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미국과 한국, 일본의 긴밀한 협력을 저지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