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가 간다] 140년전 미국 수교 당시 그린 '최초' 태극기 도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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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의 수교 140주년! 잠들어있던 태극기의 새로운 역사가 미 의회도서관 자료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가장 오래된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현장을 보아가 찾아가보았다.

‘조미수교와 태극기’ 전시회, 서울 종로구 (7월 17일까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태극기 도안이 공개됐다

권기준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시운영과 학예연구사
“한미(미한)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서 당시에 제작된 태극기를 발견했다는 저희의 최근 연구 성과에 따라서 ‘실제로 최초의 태극기다’라는 점을 관람객분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의회도서관 소장품 ‘슈펠트 문서’ 내용을 촬영

일명 ‘슈펠트 태극기’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 당시 사용

태극기 최초 고안자는 박영효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에 공개된 도안이 4개월가량 앞선다

권기준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시운영과 학예연구사
“박영효가 수신사로 가면서 만든 태극기가 최초의 태극기다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지금 발견된 태극기는 (로버트) 슈펠트 (미 해군) 제독이 조미수호통상조약, 1882년 양력으로 5월 체결할 때 도안을 제작했고, 그 이후에 만든 6월에 슈펠트 문서에서 발견됐다는 점을 통해서 어떤 도안보다도 가장 앞선 도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