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김정은 정권 ‘공격적 의도’ 재확인…최대 압박 복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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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의원들은 북한이 최근 단순한 실험 목적을 넘어선 실전 훈련 성격의 미사일을 무더기로 발사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 정권의 위선과 미국, 한국, 일본에 대한 공격적인 의도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의원들은 북한 정권에 제대로 된 제재를 부과하는 최대 압박을 복원할 것을 바이든 행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공화당 의원들은 북한이 최근 단순한 실험 목적을 넘어선 실전 훈련 성격의 미사일을 무더기로 발사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 정권의 위선과 미국, 한국, 일본에 대한 공격적인 의도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의원들은 북한 정권에 제대로 된 제재를 부과하는 최대 압박을 복원할 것을 바이든 행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북한이 최근 8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무더기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 주민들에 대한 김정은 정권의 위선을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상원 정보위 공화당 간사인 루비오 의원은 7일 VOA에 북한의 올해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독재 통치 아래 생활하는 북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안 김씨 정권이 탄도미사일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은 김씨 정권의 위선과 인간 생명에 대한 존중이 결여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맥카울 의원도 이날 VOA에 북한이 이번에는 실험 목적을 넘어선 실전 훈련 성격의 무더기 미사일 도발을 강행한 것은 미국과 동맹국인 한국 일본에 대한 북한의 공격적인 의도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분명한 신호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최대 압박에 다시 전념해 김씨 정권이 의미 있는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미국은 동맹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원 군사위 전략군 소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화당의 마이클 월츠 의원도 VOA에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 정책을 복원해 더 적극적인 제재 집행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못 본 척하고 그것이 사라지기만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런 곳은 환상의 땅일 뿐이며 미국은 은둔의 왕국인 북한에 대한 제재를 제대로 집행하기 시작하는 최대 압박 정책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공화당의 토드 영 상원의원은 이날 워싱턴타임스 재단이 주최한 화상 간담회에 참석해 북한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중국이 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토드 영 /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분명히 중국은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합니다. 중국은 김정은이 사유 재산의 원천이 되는 것들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습니다. 중국은 또 북한 정권의 재정이나 에너지 자원에 대한 생명줄 상당수를 끊어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중국은 그렇게 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 야당인 공화당에서 최대 대북 압박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도발에 대해 아직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