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 곧 재개될 것"

호세프 보렐 (왼쪽)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 대표와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25일 테헤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이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고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 대표가 25일 밝혔습니다.

전날(24일) 이틀 일정으로 이란을 방문한 보렐 대표는 이날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며칠 안에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보렐 대표는 그러나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측할 수 없다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만 말했습니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도 이란은 협상 준비가 돼 있다며 핵 합의 복원 협상이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은 거의 막바지 단계에서 이란 혁명수비대를 미국의 테러 명단에서 제외하는 문제 등이 걸림돌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25일 밤 국영 TV에서 가능한 한 빠른 제재 해제를 촉구했습니다.

라이시 대통령은 또, 이란이 핵 물질 안전 조처에 대한 협조가 미흡하다고 지적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근 결의안을 일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