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시 외곽의 주차된 트럭 안에서 27일 최소 46구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발견된 시신 외에 16명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4명은 어린이라고 밝혔습니다.
멕시코 국경에서 약 250km 떨어진 샌안토니오 시는 인신매매의 주요 경로 중 하나로, 인신매매범들은 주로 트럭을 활용해 미국으로 건너온 불법 이민자들을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시신들이 발견되기 하루 전 현지 날씨는 40도에 가까운 무더위를 기록한 가운데, 경찰은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들이 발견 당시 신체가 뜨거웠고 탈수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3명을 붙잡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