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핵·미사일’ 도발 우려…미한일 ‘삼각공조’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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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일본 정상과 만나 북한의 도발과 핵실험에 대한 우려를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 도발 위협에 대한 미한일 3국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일본 정상과 만나 북한의 도발과 핵실험에 대한 우려를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 도발 위협에 대한 미한일 3국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4년 9개월 만에 다시 자리에 앉은 미한일 정상.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만남이 북한에 대응한 세 나라의 삼각 협력을 깊이 조율할 기회라고 밝히고, 3국 협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등 공동목표 달성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미한일 삼각 협력은 우리의 공통목표 달성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중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이 포함돼 있습니다. 우리는 북한의 계속된 도발적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들과 잠재적인 핵실험에 대해 여전히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을 지적하면서 이번 회의를 계기로 미한일 협력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요한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한국 대통령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약 5년 만에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는 지역 및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기시다 총리 역시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면서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공동훈련을 포함해 대응할 것입니다. 미일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 강화를 위해서도 일본의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들은 29일 별도로 회동을 진행하고 나토 국가들과 함께 규범에 입각한 질서가 존중되는 협력을 연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상으로서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프랑스와 네덜란드 정상과 별도로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한 공조를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