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립현충원
지난 18일
2022년 제8회 물망초 ‘통일 발걸음’ 발대식
서정해 / 참가자, 28세
“통일의 바람과 국토대장정 같이 결합한 (프로그램을) 모집하고 있길래 신청을 한번 해봤고, 제가 현충원 근처에 거주를 하고 있는데, 사실 직접 (현충원을) 방문한 적은 한 번도 없었거든요. 가슴이 뭉클해지고, 왜 한 번도 내가 방문해 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한국 출신, 탈북민, 그리고 외국인 등이 함께 서울에서 양구를 거쳐 고성까지 북쪽을 향해 걸었다
차동길 / 통일 발걸음 단장
“근본 취지는 보이지 않는 미래의 실체를 바라보게 하겠다는 겁니다. 즉 미래 세대의 주역인 우리 남북 출신 대학생들이 보이지 않는 미래 즉 통일입니다. 그 미래의 실체를 바라보고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라고 해서 2014년도부터 시행됐던 프로그램이고.”
4박 5일간 특강·시청각 관람·현장 체험도 진행
젊은 세대가 통일의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시간
걸음마다 남과 북의 거리가 가까워지길 바라며…
설지현 / 탈북민 참가자, 34세
“1차, 2차 때 제가 참여를 했었습니다. 무작정 참여했던 것 같은데, 지금 상황을 보면 남과 북이 지금 사이가 안 좋아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이렇게 지내다 보면 더 거리가 멀어지지 않을까 하는 약간 이런 걱정도 좀 많이 생기고,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