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사일 5발 일본 EEZ 낙하 "엄중 항의"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이 도쿄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이 타이완을 향해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쏜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졌다며 일본이 강력 항의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 이후 중국 군은 타이완 주위에서 실사격 훈련을 하는 등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4일, 중국이 발사한 9발의 탄도미사일 가운데 5발이 일본의 EEZ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일본의 안보, 일본 국민의 안전과 관련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러한 중국의 행동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기시 방위성은 밝혔습니다.

기시 방위상은 또 중국의 미사일이 일본 EEZ에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외교 경로를 통해서 강하게 항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은 정보 수집과 상황 감시를 계속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