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중부 폭우 "300mm 더온다"

8일 침수된 한국 서울의 강남 거리에 차량들이 방치돼 있다. 

한반도 중부 지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한국 정부에 따르면 9일 폭우로 인해 8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주택과 상가 등 741채가 침수됐습니다.

또 서울과 인천, 강원, 경기 등에서 328세대 모두 44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한데 이어 신림동을 찾아 침수 사망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35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에도 연일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농작물과 사회기반시설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9일 황해도 남부와 강원도 남부, 개성에 폭우와 많은 비 주의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황해도 배천군과 장풍군을 비롯해 강원도 철원군, 개성에 폭우를 동반한 50-80㎜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다고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