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주도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Artemis)의 첫 로켓 발사가 엔진 문제로 연기됐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는 29일 4개의 주요 엔진 중 한 개의 냉각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로켓 발사를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르테미스 1호는 이날 오전 8시 33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상이 악화되면서 연료 공급이 한 시간 지연됐으며, 이후 연료 누출 문제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ASA는 이르면 오는 9월 2일 두 번째 발사를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상황에 따라 9월 중순이나 그 이후로 늦춰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르테미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약 50여 년 만에 재개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입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미국과 함께 전 세계 주요 국가가 참여하는 유인 달 탐사 계획입니다.
NASA는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우주 정거장을 건설하고 달 표면에 유인 기지를 건설해 각종 실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와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