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시아 주관 '보스토크' 훈련 인도 참가 '우려'

인도군 장병들이 지난 2021년 러시아에서 진행된 '자파드'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은 1일부터 러시아 주관으로 실시되는 극동 지역 군사훈련에 참가하는 인도에 대해 우려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30일 인도의 훈련 참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의 군사훈련에 참가하는 어떤 나라에 대해서도 우려한다고 대답했습니다.

미국, 일본, 호주와 함께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의 협의체인 ‘쿼드(Quad)'의 일원인 인도는 중국, 러시아와의 군사훈련에 참가하는 등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실시되는 대규모 군사훈련인 보스토크 훈련이 1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훈련은 7개 훈련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주관국인 러시아를 비롯해 중국, 인도, 몽골, 벨라루스, 타지키스탄 등 13개국이 참가합니다.

보스토크 훈련은 러시아의 동부군 관구 지역에서 4년마다 열리며 올해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