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애리조나 주지사, 타이완 방문 

덕 듀시 미국 애리조나 주지사(오른쪽)가 31일 타이완에서 열린 경제 행사에 참석했다.

미 남부 애리조나 주지사가 30일 타이완에 도착했습니다.

덕 듀시 주지사 사무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듀시 주지사가 차이잉원 총통과 기업인, 교육 관계자들을 만나 양자 교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언론들은 특히 듀시 주지사의 이번 타이완 방문이 애리조나 주에 지어지고 있는 타이완 반도체 기업 TSMC의 120억 달러 규모 공장에 대한 공급사를 찾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TSMC는 지난 2020년 “미국 정부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으로 애리조나 주에 5nm(나노미터) 칩을 생산하는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듀시 주지사는 17년 만에 타이완을 방문하는 것으로 이번이 두 번째 방문입니다. 이번 방문에는 애리조나 상공회의소 소장 등이 동행했습니다.

듀시 주지사의 방문은 이달 들어 미국 정치인의 5번째 타이완 방문입니다.

지난해 애리조나 주와 타이완 간 무역 규모는 약 19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듀시 주지사는 타이완에 이어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애리조나는 내년 타이완과 한국에 해외 무역사무소를 열 것이라고 듀시 주지사 사무실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