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한’ 폐지 요구

미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Nvidia) 로고.

미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Nvidia)는 31일 미 정부의 조치로 제품을 중국에 수출할 수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주 고성능 칩을 중국, 홍콩, 러시아로 수출하기 위해선 미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는 미 정부가 특정 칩에 대해서는 내년 3월까지 수출을 승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는 지난달 중순 국가 안보상 고성능 칩을 중국으로 수출하지 못하도록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1일 미국의 첨단기술 수출 제한이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상무부의 슈 줴팅 대변인은 중국에 대한 반도체 판매를 제한한 미국의 수출 통제를 비난하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슈 줴팅 대변인은 미국의 수출 통제가 공급망을 어지럽히고 세계 경제 회복을 방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잘못된 관행을 중단하고,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의 기업을 동등하게 대우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