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 함정 6척이 지난 3일 일본해(동해)에서 기관총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밝혔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 가무이 곶에서 서쪽으로 약 190km 떨어진 해역에서 러시아 프리깃함 3척과 중국 함정 3척이 지난 3일 오후 동쪽으로 항해하고 있는 것을 해상자위대가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위성은 이들 함정이 주변 해역에서 기관총 사격을 실시한 뒤 홋카이도와 사할린 사이 소야 해협을 통과해 오호츠크해로 진입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NHK’ 방송은 이들 함정이 현재 진행 중인 군사훈련의 일환으로 사격훈련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1일부터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중국과 인도, 몽골, 벨라루스, 타지키스탄 등 13개국이 참가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인 ‘보스토크’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