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4일 카자흐스탄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카자흐스탄 외무부를 인용해 5일 보도했습니다.
아이벡 스마디야로프 카자흐스탄 외무무 대변인은 이날(5일) 브리핑에서 “시 주석이 방문 기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만나 다수의 양자 문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중국에 광물과 금속, 에너지를 공급하고 중국과 유럽 간 화물 수송지로 역할하는 등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 주석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할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첫 해외 방문이 됩니다. 시 주석은 지난 2020년 1월 미얀마 방문을 마지막으로 중국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신문은 시 주석이 카자흐스탄 방문에 이어 9월 15일과 16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시 주석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오는 10월 16일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열고 시 주석의 전례 없는 3 연임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