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거대 전자 기업인 ‘폭스콘(Foxconn)’이 인도에서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해 194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폭스콘은 13일 인도 기업 ‘베단타’ (Vedanta)와 공동으로 인도 내 반도체 생산을 위한 합작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인도 베단타는 60% 지분을 갖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 12월 약 100억 달러 상당의 인센티브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는 폭스콘이 발표한 투자 비용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앞서 인도 기술부 장관은 현재 정세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반도체”는 주요 정보 시설의 안보에 있어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닐 아가왈 베단타 그룹 회장은 트위터에 정부의 도움으로 신속히 (거래가) 마무리됐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폭스콘은 공장이 2024년부터 가동될 것이며, 휴대폰과 태블릿 등의 디스플레이 화면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폭스콘은 미국 애플사의 휴대폰인 ‘아이폰’을 조립,납품하고 있습니다.
한편 언론은 이번 계획이 세계적인 공급망 부족 현상 속에서 자국 내 제조 시설을 지으려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가장 야심 찬 투자라고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