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IAEA 총회…‘북한 핵 개발 규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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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진행되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 총회에서 북한의 핵 개발을 규탄하고 비핵화를 촉구하는 회원국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대북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알리면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이번 주 진행되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 총회에서 북한의 핵 개발을 규탄하고 비핵화를 촉구하는 회원국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대북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알리면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국제원자력기구 IAEA 제66차 총회에 한국 대표로 나선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일반토의 이틀째인 27일 북한 비핵화에 대한 각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오 차관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자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한국 정부가 제안한 대북정책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대한 각국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오태석 /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한국 정부는 북한 경제를 극적으로 개선하고 북한 주민들의 삶을 향상할 지원 조치들을 약속한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습니다. 이 제안은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비핵화를 위한 상당한 진전을 내는 것에 달려있습니다.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변함없는 지원을 요청합니다.”

이탈리아의 베네데토 델라 베도바 외교협력부 차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 재개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어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 등 위협적 행동으로 핵무기 보유국 지위나 또는 그 어떤 특별한 지위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네데토 델라 베도바 / 이탈리아 외교협력부 차관
“북한의 핵 프로그램 개발 지속 징후와 올해 증가한 불법 미사일 발사는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입니다. 국제 평화와 역내 평화,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입니다.”

덴마크의 제페 코포드 외무장관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북한의 핵 개발을 규탄하고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비핵화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제페 코포드 / 덴마크 외무장관
“우리는 북한이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것을 규탄합니다. 유엔 안보리가 요구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66차 IAEA 총회는 미국 등 175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VOA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