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호주, 일본이 1일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미국 하와이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과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과 만나 3자회담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3국 국방장관들은 회담에서 역내 안보 환경에 대한 견해를 교환하고 정보교환과 훈련, 과학 기술 구상 등에서 3자 방위협력을 심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3국 장관들은 인도태평양의 안보와 번영을 증진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들을 취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타이완해협과 역내 다른 지역에서 주변국가들을 괴롭히는 중국의 증가하는 공격적인 행동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면서 “민주주의 국가인 세 나라는 지난 몇 십년 동안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축으로서 어깨를 나란히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마다 일본 방위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일본, 미국, 호주 3개국의 방위협력을 계속해서 강화하는 것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일본·호주 3개국 국방장관 회담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후 약 4개월 만에 진행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