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부 법원이 12일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의 뇌물수수 혐의를 유죄 판결해 징역 3년형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와 'CNN’ 등 언론들은 이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미얀마 군사정부 법원이 사업가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수치 전 고문의 유죄를 인정해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수치 전 고문은 자신에 대한 혐의는 터무니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이번 선고로 수치 전 고문의 전체 형량은 총 26년으로 늘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수치 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을 거둔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면서 지난해 2월 쿠데타로 정권을 정악했습니다.
이후 선거 조작과 부패 등 18개 혐의를 적용해 수치 고문을 기소했으며, 수치 전 고문의 경제 보좌진 일부와 정치인, 관료, 학생, 언론인 등 수천 명을 체포했습니다.
한편 미얀마 정부 대변인은 이날 선고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