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오펙 플러스(OPEC+)가 원유생산량 감축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에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에 대해 미국이 어떤 옵션을 고려하고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같이 보기: 미, OPEC+ 감산 관련 "대사우디 관계 여러 대응책 검토"이와 관련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정책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은 OPEC+의 이번 결정은 전적으로 경제와 관련한 선택이며 회원국들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파이살 장관은 “오펙 플러스 회원국들은 책임있게 행동하고 적절한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습니다.
OPEC+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로, 지난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회의에서 다음달 원유 생산을 하루 20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습니다.
같이 보기: OPEC+, "원유 생산 하루 200만 배럴 감산" 합의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