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 시위’ 한국에서도 동참
주한 이란대사관 앞
(서울 용산, 지난 18일)
여성의 생명과 자유를 외치는 사람들
지난달 이란에서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고 체포된 뒤
돌연 사망한 마흐사 아미니 사건에 항의하고 있다
인지연 / 변호사
“이란의 여성들이 히잡을 쓰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유와 인권을 침해당함에 있어 우리가 도저히 침묵할 수가 없어서 우리는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인간 권리의 문제고요, 이란의 자유 문제입니다.”
이란 현지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면서
여성들은 히잡을 벗어 던지고 거리로 나왔고,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발맞춰 걷고 있다
세계인들이 동조 시위로 힘을 보태는 중
김석우 / 전 통일부 차관
“모든 사람은 자유롭게 태어났고,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서 기본적인 자유와 인권을 누려야 한다는 원칙이고, 이것은 국제조약뿐만 아니라 이미 국제사회에서 관습법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을 뒷받침하기 위해 주요 국가 지도자들은 직접 목소리를 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자국민에 대한 폭력 멈춰야 한다”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는 이란 당국에 경고
아이사 / 이란 출신 한국 유학생
“여성에게는 자신이 입을 옷을 선택할 권리가 있고, 다른 시민과 평등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여성에게 자유가 있다면 삶의 발전이 시작될 겁니다. 오직 여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인권의 문제이자 전 세계 안전의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