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물가가 또다시 상승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어제(28일) 9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전년도 동월 대비 6.2%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은 8월에도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어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변동성이 크지 않은 식품과 연료비를 제외한 9월의 핵심 물가 상승률은 5.1% 로 나타났습니다. 인플레이션이 광범위한 부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언론들은 이 같은 물가 지수가 다음달 중간 선거를 앞두고 나온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은 바이든 행정부가 물가 상승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7~9월 미국인의 임금 상승률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5% 상승한 점을 강조하며, 미국 경제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9월 소비자 지출은 전달 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에 대한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