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한국 대통은 30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 사건과 관련해 "정말 참담하다"며 사고 수습을 국정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를 통해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다"며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 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면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 마음이 무겁고 슬픔을 가누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 최우선 순위를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행안부 등 관계부처로 하여금 핼러윈 행사뿐만 아니라 지역 축제까지 긴급 점검을 실시해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같이 보기: 한국 이태원 압사 참사...154명 사망전날인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모인 많은 인파가 좁은 골목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인명 피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10시 현재 참사 사망자는 151명이며 이중 외국인은 1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같이 보기: 바이든 대통령, 한국 '이태원 참사'에 "깊은 위로...한국과 함께 할 것"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29일 성명을 내고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우리는 한국인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