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울 이태원 압사 사고에 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캐나다, 독일 등 각국 정상들이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표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정상도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질 바이든 여사와 자신은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한국 국민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미국은 이 비극적인 시기에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외무성을 통해 매우 참혹한 사고로 젊은이 등 많은 사람이 귀중한 생명을 잃어 큰 충격을 받았으며 매우 슬프다면서 일본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되신 분들과 유족들에게 마음으로부터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친 분들은 하루라도 빨리 회복하시길 기도할 것이며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연대의 뜻을 표했습니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서울에서의 참혹한 소식이라면서 우리의 모든 생각은 현재 사고를 수습하는 이들과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마주한 모든 한국인들과 함께 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트윗에 이태원 참사에 서울 시민들과 한국 국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프랑스는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라고 적고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트위에 캐나다 국민을 대표해 한국 국민에게 가장 깊은 조의를 표하며 이번 비극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분들을 위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완쾌를 빈다고 밝혔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서울의 비극적 사건은 우리 모두에게 충격이라면서, 우리의 생각은 수많은 희생자 그리고 그 가족과 함께한다고 말하고, 오늘은 한국에 슬픈 날이며 독일은 그들의 편이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은 시 주석이 윤석열 대통령에 보낸 위로 전문에서 한국 수도 서울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중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시하고,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홈페이지에 푸틴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낸 조전을 공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조전에서 서울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고로 많은 이들이 숨진 데 대해 깊은 조의를 표하며 희생자 유족과 친구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지지를, 부상자들에게는 빠른 회복을 위한 기원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