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미국 정부∙의회…‘한국 이태원 참사’ 애도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미국 정부는 한국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형 참사 사고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면서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의회에서도 한국 국민들을 위로하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정부는 한국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형 참사 사고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면서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의회에서도 한국 국민들을 위로하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31일 정례 브리핑을 시작하면서 한국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동맹이자 파트너 그리고 친구로서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미국은 이 엄청난 어려운 시기에 한국과 함께할 것입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이번 사건으로 미국인 2명이 숨지고 최소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확인하면서 모든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데 이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도 사고 소식이 전해진 직후 공식 성명과 사회연결망 계정 등을 통해 애도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도 트위터를 통해 서울에서 비보가 전해졌다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가장 깊은 애도를 보내고 모든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하고 우리는 슬퍼하는 한국 국민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도 트위터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가장 깊은 애도를 보내며 부상당한 모든 이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의회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 소위원장인 민주당의 아미 베라 의원은 30일 트위터를 통해 이 끔찍한 비극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이 어려운 시기 한국인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상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의원은 29일 트위터를 통해 서울의 비극에 대해 듣게 돼 슬프면서,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미국은 이 어려운 시기에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계 의원들도 일제히 애도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공화당의 영 김 하원의원은 29일 트위터를 통해 충격을 받은 우리 한국과 한국계 미국인 사회를 위해 기도하며 자신의 마음은 희생자들의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의 앤디 김 하원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참담한 심경이라며 사랑하는 이를 잃은 친구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한국을 방문했던 공화당의 댄 설리번 상원의원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서울의 비극적인 소식에 가슴이 아프다면서 목숨을 잃은 이들 중 많은 이들이 젊은 사람들이라고 강조하고, 한국은 동맹국 그 이상이며 한국 국민들은 미국의 소중한 친구이자 말 그대로 가족이라면서 한국인과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